2025 지역별 장마 일정과 강수량 변화, 어떻게 대비할까?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철이 다가오고 있어요. 여름 휴가나 캠핑을 계획 중이라면, 혹은 농작물을 재배하신다면 특히 장마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죠. 2025년 장마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강수량과 지속 기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기온 상승과 함께 대기의 불안정성도 높아지면서, 장마 기간 동안의 강수 양상이 더욱 극단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은 과거와 비교해볼 때, 강수 집중도가 한층 높아진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장마의 예상 시기와 지역별 특성, 그리고 생활 속 대비 팁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지역별 장마 시작 시기와 특징
기상청의 30년 평균 자료에 따르면 장마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입니다.
지역 | 평균 시작일 | 평균 종료일 | 장마 기간 | 평균 강수일수 | 평균 강수량(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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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 6월 19일 | 7월 20일 | 약 32.4일 | 약 17.5일 | 348.7mm |
남부지방 | 6월 23일 | 7월 24일 | 약 31.4일 | 약 17일 | 341.1mm |
중부지방 | 6월 25일 | 7월 26일 | 약 31.5일 | 약 17.7일 | 378.3mm |
2024년은 장마가 예년보다 길고 강수량도 많았던 해였어요. 제주도는 무려 561.9mm, 중부지방도 506.3mm를 기록했죠. 특히 중부는 늦게 시작됐지만 21일 넘게 비가 오며, 강도 높은 장마 양상을 보였어요.
물론 지역마다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일시적으로 장마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비가 오는 날도 있엇어요.
장마가 길었던 해 vs 짧았던 해
가장 길었던 장마는 2020년 중부지방에서 54일간 이어졌고, 강수량은 856.1mm에 달했어요. 반대로 2018년에는 중부 기준 16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장마 기간이 짧다고 해서 피해가 적은 건 아니며, 국지성 호우가 더 위험한 경우도 많아요. 이런 변화무쌍한 패턴은 장마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죠.
집중호우, 점점 자주 오는 이유는?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는 전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요. 2020년은 전국 평균 강수량이 696mm로 매우 높았고, 2024년에도 472mm에 달했죠.
이처럼 짧더라도 폭우가 집중되는 형태가 늘고 있어, 기상 예보를 자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온 상승과 수증기량 증가가 맞물리며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장마철 생활 속 대비 팁
- 배수구 점검: 낙엽, 흙, 쓰레기가 막지 않았는지 확인해 침수를 예방하세요.
- 전기 안전: 실외 콘센트, 충전기 등은 방수커버를 씌우고,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아요.
- 농작물 보호: 하우스 고정, 배수로 정비 등으로 비 피해를 줄일 수 있어요.
- 여행 계획 팁: 장마 직후인 7월 말~8월 초가 여행하기에 적절한 시기예요. 다만 기후 변화로 날씨 변화가 잦으니, 출발 전 예보를 꼼꼼히 챙기셔야 합니다.
2025년 장마, 이렇게 준비하세요
2025년 장마는 예년 흐름과 유사하게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31일 내외의 장마 기간이 예상됩니다.
특히, 장마라는 단어가 단순히 '비가 오는 시기'를 넘어서 이제는 '자연재해의 전조'로도 받아들여지고 있어요. 매년 반복되지만 매번 다르게 다가오는 장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